[콰이어트 플레이스1] 고요속 처절한 생존기

소리내면 죽는다. 

사건 발생 89일째 되는 어느 날, 텅 빈 마트에서 아이들이 조용히 물건을 담고 있습니다. 그사이 엄마 에블린은 둘째 마커스의 약을 찾고 있습니다. 그사이 막내가 높은 선반에 있는 우주선 장난감을 꺼내려다 떨어뜨리게 됩니다. 첫째 리건이 간신히 장난감을 잡아내고 필요한 약과 물건들을 챙긴 가족들은 마트를 떠나려 합니다. 아빠는 막내가 가진 장난감이 소리를 낼 수 있으니 가져갈 수 없다고 얘기해줍니다. 부모님 몰래 첫째 리건이 막내에게 장난감을 쥐여줍니다. 하지만 막내는 몰래 건전지를 챙기게 됩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신문에 전 세계가 괴생명체에 침공당하고 소리를 내지 않으면 살 수 있다는 기사가 쓰여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 가족들은 발소리를 죽이기 위해 모래를 뿌려 둔 길을 맨발로 걸어갑니다. 집으로 가는 다리 위에서 막내가 장난감에 건전지를 넣어 작동시키게 됩니다. 정적을 깨는 큰 소리가 들리고 뒤이어 아빠가 구하려고 뛰어가지만 소리를 듣고 나타난 괴생명체에 의해 막내는 죽게 됩니다. 사건 발생 472일째 여느 때처럼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은 옥수수밭과 곡물창고가 있는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아빠 리는 주파수를 바꿔가며 구조신호 발신을 시도하지만 헛수고일 뿐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첫째와 둘째는 모노폴리를 즐기다 넘어트려 큰 소음과 함께 화재가 나게 됩니다. 아빠 리가 금세 진화하지만 무언가 지붕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다행히 라쿤 두 마리로 가족들은 안심하지만 그런 가족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괴생명체가 라쿤을 순식간에 끌고 갑니다. 아빠  리는 귀가 안 들리는 딸을 위해 인공와우 개발에 몰두하게 됩니다. 리가 작업하는 공간에는 집 곳곳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리에에게 만삭인 에블린이 다가와 이어폰을 끼워주며 둘은 말없이 춤을 춥니다. 에블린이 마커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중에 아빠는 마커스에게 생선 잡는 법을 알려준다며 함께 나가자고 하지만 겁이 많은 마커스는 집에 있겠다며 거절합니다. 이에 에블린은 마커스에게 가족을 책임질 의무가 있기에 아빠가 데려가려고 한다고 설득합니다. 아빠리에게 첫째 리건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말하지만 아빠는 엄마를 도와야 한다며 자신이 개발한 인공와우를 쥐여줍니다. 화난 리건은 아빠 말을 무시하고 어디론가 조용히 떠납니다. 아빠와 마커스는 강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폭포 근처에 가면 말소리를 내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폭포 근처로 가서 대화를 나누던 중 마커스는 누나가 막내의 죽음에 자책하고 있으며 누나를 사랑하냐고 물어봅니다. 아빠 리는 당연히 사랑한다며 말하고 막내의 죽음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얘기해줍니다. 이에 마커스는 그 말을 누나에게 말해줘야 한다며 얘기해줍니다.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던 중 참혹하게 죽은 노인의 시신 옆에 넋을 잃고 서 있는 노인과 마주칩니다. 아빠 리는 무너져가는 듯한 노인에게 소리를 내지 말라고  노인은 분노와 슬픔에 찬 괴성을 지르게 됩니다. 이에 리는 마커스를 안고 필사적으로 뛰어 숨게 됩니다. 그사이 괴생명체는 노인을 공격하고 죽입니다. 첫째 리건은 막내가 죽은 다리 위에 도착해 막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소리가 나지 않게 절단한 채 장난감에 불이 들어오게 합니다. 홀로 집에 남은 에블린은 만삭의 몸으로 집안일을 하던 중 양수가 터져 산통을 느끼고 비명을 참으며 지하층으로 이동합니다. 저녁이라 어두워 계단의 못을 모르고 밟게 되고 비명을 지르며 큰소리를 내게 됩니다. 괴생명체는 집안으로 침입하고 에블린은 야외의 조명을 빨간색으로 바꾸고 괴생명체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타이머를 맞춰 알람을 울리게 하고 정신을 팔린 틈을 타서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다른 괴생명체에 의해 2층에 있는 욕실로 올라가 욕조에서 출산을 준비하게 됩니다. 집 근처로 돌아온 마커스와 리는 야외 등이 빨간색으로 바뀐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리는 에블린을 구하기 위해 총으로 무장하고 집으로 진입하고 마커스는 야외에 설치해 둔 폭죽을 터뜨려 괴생명체의 주의를 돌립니다. 리는 에블린과 갓난아들을 발견하고 무사히 벙커로 대피합니다. 에블린은 몸이 진정되고 리컨과 마커스가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합니다. 자신이 데려오겠다고 안심시킵니다. 에블린은 아이들을 무사히 지켜달라며 부탁합니다. 마커스는 폭죽을 터뜨리고 돌아오다 옥수수밭의 괴물의 기척을 느끼고 숨게 됩니다. 폭죽을 터지는 걸 보고 리건은 집으로 급히 돌아오고 마커스가 떨어뜨린 손전등을 발견합니다. 리건의 뒤로 괴물이 등장하지만 아빠가 만든 인공와우의 소리로 인해 달아나게 되고 남매는 재회하게 됩니다. 아빠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려 불을 피우지만 기름이 떨어져 불이 꺼지고 아빠는 막 벙커에 올라온 터라 신호를 보지 못합니다. 한편 리가 나간 후 에블린은 벙커가 침수되고 있는 사실을 깨닫고 아기를 확인하러 가는데 벙커 구석에 있는 괴물을 보게 됩니다. 마커스는 곡물창고에서 아빠를 기다리자고 하고 리건은 숨을 곳을 찾아야 한다며 실랑이하다 마커스가 창고 안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소리를 들은 귀물이 창고로 달려가고 리 역시 움직이는 괴물들을 보고 곧장 창고로 달려갑니다. 리건은 국물에 파묻힌 마커스를 구하려고 창고 안으로 뛰어들고 가까스로 마커스와 리건은 겨우 문짝을 잡으며 버티게 됩니다. 괴물이 창고로 들어오자 괴물에 맞서지만 리건의 인공와우에 소리로 인해 괴물이 도망가는 덕에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곡물창고를 나와 아버지를 만나 집으로 가던 중 괴물들에 의해 집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아빠는 트럭에 몸을 숨기라 하며 자신은 창고로 가서 도끼를 들고나오지만 지붕 위에 괴생명체에 의해 공격받게 됩니다. 이를 본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고 괴생명체는 타깃을 바꿔 트럭으로 향해 공격하게 됩니다. 아빠는 정신을 차리고 도끼를 내던지며 괴물의 시선을 돌립니다. 아빠는 잠깐의 시간 동안 첫째 리건에게 언제나 너를 사랑했어! 라며 수화를 보내고 고함을 질러 괴생명체의 주의를 돌리게 되고 괴생명체는 그를 죽이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 틈에 트럭의 브레이크를 풀어 언덕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에블린을 끌어안으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차 소리를 듣고 온 괴생명체가 집으로 접근해오고 세 사람은 지하로 내려가 괴생명체를 맞이하게 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소리를 내는 TV를 부수는 괴물을 보고 리건은 무언가 알아낸 듯 자신의 보청기 전원을 켜게 됩니다. 인공와우의 노이즈에 괴물은 괴로워하고 리건은 마이크에 인공와우 소리를 증폭시키자 괴물은 쓰러지고 그런 괴물을 에블린이 총으로 죽이게 됩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괴물의 약점을 알아내고 다른 괴생명체들이 집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흥행 및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베스트 영화상을 수상 각종 시상식의 후보로 올랐습니다. 2012년부터 침체기였던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미션임파서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외한 단독 영화로 흥행한 영화입니다. 제작비는 1700만 달러로 순수익은 총 9300만 달러로 흥행했습니다.

 

관람객 평가

관람객들의 평가는 1시간 30분 영화 내내 불필요한 부분 없이 완급 조절이 잘 된 영화로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연출을 보여줬다며 호쳥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생략된 내용이 많아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 ‘소리 내면 죽는다’는 영화 속 생존 법칙을 스크린 넘어 관객들에게 전이시키는 비상한 공포영화. 
• 공포영화에서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과 활용법을 역으로 뒤집은 신선한 발상. 불필요한 설명을 과감히 제외한 서사엔 낭비가 없고, 연출 역시 군더더기가 없다. 
• 소리를 죽이니 오감이 확장되어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 귀신나오고 무서운 배경음악이 나와야만 무서운 게 아니었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 넘침
•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위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설정에 약간 무리가 있었던 듯.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1 리뷰

  소리 없이도 공포가 되는 숨죽이게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침묵이 끌어내는 색다른 공포는 보는 사람을 극도의 긴장감 속에 숨죽이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색다른 공포영화를 보시기를 원하시는 분께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