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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두려움

     한밤중 파도가 치는 바다에 호화로운 저택에 주인공 세실리아는 새벽 3시에 침대에 눈을 뜨며 옆에서 조용히 자는 남편을 살피며 일어나게 됩니다. 남편 애드리안이 깨지 않도록 쥐 죽은 듯 일어나 남편에게 투여한 진정제를 화장실에 버리고 드레스룸 환풍구에 숨겨두었던 짐을 챙겨 자신을 감시하는 CCTV의 방향을 돌려 집안의 보안 알람을 해제하고 차고로 나오게 됩니다. 집에서 나오는 순간 키우던 개 제우스가 뒤따라 나온 걸 보고 목에 채워진 전기 목줄을 풀어주다 차의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서둘러 담장을 넘어 탈출하고 숲길에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곧이어 차가 도착하고 세실리아는 차에 올라타다 신경안정제를 떨어트리게 됩니다. 운전자는 세실리아의 언니 에밀리 였고 세실리아는 출발하라며 재촉합니다.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남편 애드리안이 달려와 차 유리창을 깨며 세실리아를 붙잡으려고 하지만 에밀리는 속력을 내서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친 세실리아는 어릴 적 친구이자 경찰인 친구 제임스 집에 머물고 있지만 남편 애드리안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느끼며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가 찾아와 세실리아에게 남편 애드리안이 자살로 죽었다며 기사를 보여줍니다. 다음날 애드리안의 유언장에 관해 에밀리와 함께 애드리안의 동생이자 변호사 톰을 만나게 됩니다. 애드리안의 유언대로 세실리아는 유산을 받기로 하고 점차 안정을 찾게 됩니다. 단 유산을 받는 조건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거나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을 때 지급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실리아에게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식사를 만드는 중에 세실리아가 시드니를 깨우러 가는데 도마 쪽에 있던 나이프가 사라지고 베이컨을 구우던 프라이팬이 불이 세지더니 타기 시작해 시드니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게 됩니다. 깊은 밤 혼자 있는 세실리아 방안에 인기척이 느껴지고 불안한 세실리아는 불을 켜지만 아무것도 없고 시드니의 방으로 가 옆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그때 이불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불을 다시 가져가려는데 이불은 꿈쩍도 안 하고 이불 쪽에서 발자국을 보게 됩니다. 놀란 세실리아는 제임스를 부르며 누군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세실리아를 달래줍니다. 불안한 가운데 세실리아는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고 준비한 포트폴리오가 사라진 걸 알고 당황하며 쓰러지게 됩니다. 혈액검사 결과 신경안정제 성분이 과다 검출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세면대에서 탈출하던 밤 잃어버린 신경안정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애드리안이 죽지 않고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제임스와 함께 톰에게 찾아가 애드리안이 살아있고 그가 보이지 않게 자신을 숨기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에 톰은 자신도 소시오패스인 형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세실리아를 달래며 형의 유골함을 보여주며 안심시켜줍니다. 애드리안의 죽음을 믿기 힘든 세실리아는 에밀리를 찾아가지만 에밀리는 세실리아가 폭언을 담아 보낸 메일로 인해 배신감을 느껴 세실리아를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메일을 확인한 세실리아는 폭언의 내용을 보고 억울함에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런 세실리아에게 시드니가 방에 들어와 기분전환 하자며 들어오고 그런 시드니가 갑자기 얼굴을 세게 맞게 됩니다. 세실리아가 괜찮냐고 묻지만 겁에 질린 시드니는 제임스를 부르고 세실리아가 자신을 때렸다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세실리아는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제임스는 언니 에밀리에게 말하며 방에서 나가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발자국을 보기 위해 방에 커피 가루를 뿌리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문득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방 천장에 핸드폰이 진동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다리를 타고 천장 위로 올라간 세시리아는 울리는 핸드폰을 보게 되고 자신과 시드니가 자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잃어버린 포트폴리오와 나이프도 보게 됩니다.

     

    투명 인간의 실체

     천장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페인트를 끼얹자 사람의 형체가 드러나게 되고 놀란 세실리아는 쓰러진 사다리와 흰색 페인트가 떨어진 바닥을 보게 됩니다. 페인트 자국을 걷다 주방의 싱크대에 페인트가 씻겨간 자국을 보게 되고 그 순간 투명한 존재가 자기 목을 조르고 벽까지 밀어붙이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주방의 기구들을 이용해 간신히 집에서 빠져나오고 애드리안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극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집에 들어가지만 애완견 제우스만이 집에 있었습니다. 연구실로 내려간 그녀는 잠긴 공간 비밀번호를 알아내 열고 들어가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투명 수트를 보게 되고 수트를 꺼내 드레스룸 환풍구에 감추고 방 한쪽에 숨게 됩니다. 세실리아를 잡으러 집으로 들어온 투명 인간은 기어이 세실리아를 찾고 제우스 덕에 집으로 나와 차를 타고 도망치게 됩니다. 에밀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달라고 요청하고 두 자매는 재회하게 됩니다. 에밀리는 그녀가 달갑지 않지만 에밀리의 말을 들어주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살아있으며 증거가 있다 말하며 언니와 풀어보려 노력합니다. 그 순간 나이프가 공중에 뜨더니 에밀리의 목을 베고 나이프는 세실리아의 손에 쥐어지게 됩니다. 에밀리는 사망하고 세실히아는 정신병동에 끌려오게 됩니다. 그녀는 애드리안이 근처에 있다고 소리치고 침대에 묶인 채 진정제를 맞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간호사를 통해 자신이 임신초기라는 걸 알게 되고 어딘가 애드리안이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제임스와 경찰들에게 애드리안이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음을 밝히지만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습니다. 유산 문제로 톰이 세실리아를 찾아오고 현 상황에서 유산상속 진행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톰은 상속포기 동의서를 내밀고 세실리아는 그런 톰을 비난합니다. 톰은 본색을 드러내며 다른 방법이 있다며 알려줍니다. 세실리아가 아이를 낳고 애드리안 곁에 머물면 다시 예전처럼 좋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톰과 애드리안이 한패고 과거 애드리안이 그녀의 피임약을 신경안정제와 바꾼 것을 알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언니를 죽였다고 말하며 제안을 거절합니다. 톰은 좀 더 생각해보라고 하며 그사이 떨어진 서류 속에서 세실리아는 펜을 몰래 챙기게 됩니다. 그날 밤 세실리아는 샤워기를 켠 뒤 만년필로 자기 팔을 그었고 투명 인간은 이를 저지하고 세실리아는 만년필로 투명 인간의 몸통을 찌르게 됩니다. 투명 수트는 망가져 신체의 일부가 나타났다 없어졌다 반복했고 격렬한 몸싸움 소리에 경비원이 들어와 투명 인간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걸 보고 제압하려 하지만 역으로 제압당하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방을 탈출하고 투명 인간도 쫓아 나오게 됩니다. 경찰들은 투명 인간을 보게 되고 당황하는 사이 공격당해 쓰러집니다. 야외 주차장에 도망쳐 나온 세실리아는 총으로 저격하지만 빗나가고 공격당하게 됩니다. 그는 시드니까지 위험할 거라 협박하고 경찰들에 의해 도망치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제임스에게 전화해 시드니가 위험하다고 얘기하고 시드니가 있는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 시각 시드니는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게 됩니다. 투명 인간이 괴로워하자 그 틈을 타 도망가지만 곧 잡히지만 세실리아가 나타나 소화기를 투명 인간에게 뿌립니다. 실체가 드러난 투명 인간에게 세실리아는 총을 쏘고 투명 인간은 죽게 됩니다. 투명 인간의 복면을 벗겨 확인하지만 애드리안이 아닌 톰인걸 확인하게 됩니다. 다음날 애드리안의 집에 들이닥친 경찰들은 지하실에 결박당한 애드리안을 보게 되고 톰이 애드리안을 납치, 감금한 뒤 투명 수트를 훔쳐 일을 꾸민 거라고 결론 내립니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모두 계획했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날 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을 찾아가 저녁을 먹으며 재결합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됩니다. 애드리안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하지만 애드리안은 부정하고 세실리아는 아이를 키우려면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얘기하고 애드리안은 간접적으로 시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세실리아는 화장실로 가게 되고 세실리아를 기다리던 애드리안은 나이프가 멋대로 움직이더니 애드리안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세실리아는 죽은 애드리안을 보고 울며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사실 세실리아가 숨겨둔 투명 수트로 애드리안을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경찰들에 의해 상황이 수습되고 세실리아는 집에서 나오며 묘한 표정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등장인물

    • 세실리아 카스(엘리자베스 모스) - 주인공으로 소시오패스인 남편에게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인물
    • 애드리안 그리핀(올리버 잭슨코헨) -  세실리아의 남편으로 세실리아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남자
    • 제임스 라니어(알디스 호지) - 세실리아의 오래된 친구이자 경찰관으로 세실리아를 돕는 인물
    • 시드니 라니어(스톰리드) - 제임스 라니어의 딸, 아빠 친구인 세실리아를 잘 따르는 인물
    • 에밀리 카스(해리엇 다이어) - 세실리아의 언니로 동생이 도망치는데 도와주는 인물
    • 톰 그리핀(마이클 도어맨) - 애드리안의 동생으로 변호사이다. 형을 도와 세실리아의 목을 조이는 인물

    흥행 및 평가

    인비저블맨은 제작비의 17배 이상의 흥행을 하면서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개봉 전 우려와 달리 투명 인간이라는 소재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다소 엉성한 전개와 결말이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모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호평받았습니다. 유명한 평론 리뷰업체인 로튼 토마토와 메타크리틱에서 매우 좋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 새로운 서사와 독창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났다
    • 진짜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 없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킴. 간만에 진짜 재밌게 본 스릴러 영화.
    • 투명 인간보다 더 무서운 여주인공
    • 이 영화가 진짜 무서운 건 익숙한 공간이 낯설어진다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 반전은 좋았으나 전체 줄거리가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네요
    • 이전까지 보던 스릴러와는 다른 스릴러라고 할 수 있음. 뻔한 내용일 수 있는데 여주인공 연기+ 연출+ BGM으로 영화를 살렸습니다. 

    영화 인비저블맨 리뷰

    영화 인비저블맨은 세실리아의 탈출로 시작되어 오프닝에 몰입도가 확 살지만 그에 비해 전개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모스의 열연으로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 없이 공포감을 불러일으켜 간만에 재미있게 본 스릴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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