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꿈보다 더 중요한 삶의 행복 찾기 리뷰

줄거리

 주인공 칼은 어린 시절 꿈인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꿈이 같은 엘리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세월이 지나도 두 사람은 나중에 꼭 파라다이스 폭포에 갈 것을 약속합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노년이 되어 폭포를 갈 계획을 세우지만 엘리가 세상을 떠나 칼은 혼자 남게 됩니다. 아내 엘리를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게 된 칼은 건설사에서 건물을 짓는다고 집을 팔라고 하지만 칼은 아내 엘리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절대 팔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집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가 인부를 폭행하게 되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집에서 퇴거당해 요양원에 보내지게 됩니다. 칼은 엘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에 풍선을 매달고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하게 됩니다. 중간에 꼬마 러셀로 인해 문제가 생기지만 이내 같이 가게 됩니다. 중간에 폭풍우를 만나지만 파라다이스 폭포 인근까지 도착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칼은 러셀과 함께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합니다. 폭풍우로 인해 풍선을 타고 이동할 수 없어 칼과 러셀은 집을 끌고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 중에 형형색색의 도요새를 만나게 되고 더그라는 말하는 개 더그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칼,러셀,도요새,더그는 폭포로 향하던 중 더그의 동료들이 앞을 가로막으며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도착한 곳에 칼의 우상이었던 찰스 먼츠가 있었습니다. 그의 초대로 비행선을 구경하고 식사까지 하게 되지만 곧이어 그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치다 찰스에 의해 집이 불타고 도요새 또한 붙잡혀 사라지게 됩니다. 집에 불이 나자 칼은 화를 내며 러셀과 더그를 두고 혼자 폭포로 이동합니다. 폭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지만 마음은 불편한 칼은 엘리의 모험일지를 보고 엘리의 말을 깨닫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는 것만이 모험이 아니라 엘리와의 삶이 모두 모험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칼은 집안의 물건들을 버리며 집을 띄워 찰스에게 잡혀있는 러셀과 케빈을 구해내게 됩니다. 칼은 러셀과 더그를 데리고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그 후 칼은 양로원에 들어가고 이전과 달리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영화 배경

 영화업에서 등장하는 칼 할아버지의 집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래 이 집은 할머니가 살던 집이었는데 어느 날 대형 쇼핑몰을 건축하고자 건설사의 책임자가 집을 팔라고 제안하지만 할머니는 거절합니다. 높은 금액으로 팔라고 해도 할머니는 계속 거절하였습니다. 건설책임자가 그 이유를 할머니에게 물으니 할머니는 젊은 시절 어머니를 두고 영국에서 살다가 어머니가 쓰러지자 그때부터 같이 살며 모셨지만 돌아가셨고 이후 어머니를 추억하며 죽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건설책임자는 할머니의 집을 둘러싼 채 건물을 건설했으며 완공 후에도 할머니를 정성스레 모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상 및 흥행성적

 제작비 1억 7700만 달러로 미국과 해외 총 7억 31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03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2009년에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선정되었습니다.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업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업은 픽사의 10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감독은 피트닥터로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 대부분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물고기, 곤충, 괴물 등 주인공이었던 픽사 애니메이션을 생각했을 때 다소 평범한 주인공입니다. 초반 5분 동안 부부의 인생을 보여주는 장면은 가히 최고의 명작 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프닝 자체만으로도 단편 애니메이션 한 편처럼 느껴져서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결말과의 완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5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어린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공감을 주는 메시지가 많습니다. 평생 꿈을 포기하지 말고 좋았던 시절의 기억에 사무쳐서 미래를 놓치지 말리라는 것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애들보다 어른들이 많은 것을 깨닫게 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