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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이란?

두경부암은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두경부암 발생 확률이 12배에서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한다면 무려 발생률이 3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경부라는 것을 설명해 드리면 위쪽으로는 머리에서 뇌의 가장 아래 높이부터 아래쪽으로는 쇠골 위쪽까지의 목 부위를 두경부라고 하고 대표적으로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그리고 코와 부비동 등의 부위를 두경부라고 합니다. 두경부암은 얼굴에 잘 보이는 곳에 발생하는 암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더라도 이미 진행된 다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암이 진행됐을 때는 혀를 포함한 구강의 일부나 숨을 쉬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 그리고 음식물이 지나가는 인두 등을 절제해야 하므로 환자에게는 너무나 두렵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이렇게 세 곳에서 주로 발병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국내에서는 구강암과 후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발병률은 인구 1만 명당 한 명 정도에 이르며 국내에서는 매년 9천여 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경부암의 종류와 증상

앞서 말씀드린 두경부암 중 발생률이 높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후두암은 목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호흡과 발성을 하는 기관에 생기는 암입니다. 이 후두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인데요.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높지만 최근 여성 흡연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환자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가 시작된 지 여러 주가 지나도 호전 없이 악화하거나 목구멍에 이물감이 생기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생기며 진행되는 경우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혀와 잇몸 볼과 입천장 그리고 혀 밑바닥 등 입안에 생기는 구강암 역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불결한 구강 위생 의치나 치아에 의한 구강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대부분 3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구내염이나 백색 또는 붉은색의 모양이 불규칙한 병변을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게 되시는데 비교적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눈으로 확인이 용이한 만큼 조기에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이 최선의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인두암은 코에서 목구멍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비인두에서부터 음식물이 혀 뒤쪽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통로를 따라 생기는 암으로 암의 침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인두암의 경우 코막힘과 이관 폐쇄로 인해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보이며 식도 입구에 가깝게 생기는 인두암일수록 목의 통증과 이물감 삼킴 곤란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목 림프절로 전이가 흔하여 첫 증상으로 목의 혹이 발견되어 오시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이 많아 비교적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두경부는 말을 하고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는 등의 삶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 이러한 부위를 절제하면서 해당 부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고 구강과 목의 외형 변화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를 잘 받았더라도 이후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한 질병입니다.

 

원인과 치료 방법, 예방법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병 원인은 앞서 소개해드린 대로 흡연과 음주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두경부암 발생 확률이 12배에서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한다면 무려 발생률이 3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불량한 구강 위생이나 흔히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도 일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가 중요합니다. 육안과 내시경으로 입안과 인두 그리고 후두를 일차적으로 관찰하고 병변이 있는 경우 촉진을 함께 하며 목 부분을 만져서 덩어리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조직 검사로 외관으로 쉽게 보이거나 접근할 수 있는 부위는 외래에서 병소의 일부를 간단히 떼어내는 방법으로 할 수 있지만 인두나 후두처럼 깊은 부위는 전신 마취하고 조직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CT, MRI 검사 등 영상 검사로 암의 정확한 크기와 침범 범위를 확인하며 전신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PET-CT를 촬영한 뒤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제 치료가 있으나 초기 암을 제외하고는 어느 한 가지만의 단독 치료로는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병합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증상이 빨리 나타난 구강암이나 후두암처럼 조기 발견이 가능한 경우에는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대부분의 경우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경부암은 무엇보다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주요 발병 원인이 흡연과 음주인 만큼 최소한으로 줄이시거나 삼가시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금연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분들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구인두암의 경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남성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두경부암이 생소한 암이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요. 아무래도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의 필수적인 많은 활동에 문제를 발생할 수 있어 있으니 증상이 발생하거나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부분이 생기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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